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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아이와 함께한 런던 공연 전시

Regent's park -open air theatre

런던에는 크고 작은 공원이 많고 녹지대 조성이 잘 되어있다. 

대부분 동네마다 공원이 하나씩 있고, 

우리 집 앞에는 동호회 크리켓 경기나 축구 같은 스포츠 경기가 

많이 열리는 아주 큰 공원이 있다.       

 

런던 시내 중심에 있는 Regent's park (리젠트파크)는 

런던의 대표적인 공원 중 하나이고 그 규모도 꽤 크다. 

날씨가 비교적 좋은 여름에는 리젠트 파크 안에 있는

 open air theatre 야외극장에서 공연도 볼 수 있다. 

마침 공원 야외극장에서 Dinosaur World Live라고 하는 공룡이 등장하는 

공연을 한다고 하여 우리집 어린이와 길을 나섰다.

 

야외 공연장 사진open air theatre box office, 극장입구

 

공연 포스터Dinosaur World Live 공연 포스터

 

주 내용은 배우 1명이 공룡을 하나씩 소개해주고

 무대위로 어린이 관객이 올라와 공룡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야외극장 극장 내부 사진Dinosaur World Live 무대사진

 

사람이 조작하는 공룡은 눈까지 깜빡이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영국 국립극장에서 제작되어 큰 성공을 거둬 영화로까지 제작된 

War Horse 같은 걸 기대해서인지

 나는 공연이 생각보다 그저그랬지만 우리집 어린이는 꽤 만족한 모습이었다. 

공연 후에 관객들이 공룡을 더 가까이 보고 만져볼 수 있게 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어 아이들이 좋아했던거 같다. 

 

공룡사진공룡과 관객과의 만남

 

공룡사진Dinosaur World Live 출연한 공룡과 관객과의 만남

 

그래도 나무가 우거진 야외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공연을 보니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다.   

어린이 공연이어서 낮에 공연되었지만 대부분은 저녁공연이었다.

open air theatre와 잉글랜드국립오페라와 공동 제작한 오페라부터

 코미디 공연까지 프로그램이 다양했다.

어린이 공연 가격은 티켓 가격이 15파운드였지만

 일반 공연은 가장 저렴한 좌석이 25파운드였다.

 

극장에 유모차를 가져온 관객을 위해 유모차 보관하는 곳이 따로 있었다.

어린 아이와 함께라면 아무래도 공원에서 유모차를 이용하는게 편리할 것 같다.

 

유모차 사진극장내 유모차 보관 장소

 

공연이 끝난 후에 리젠트 파크에 있는 호수에서

 배를 타고 싶다고 하여 아들과 남편은 배를 탔다.

한시간 동안에 배 타는 비용이 어른은 10.50 아이는 7.50파운드여서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언제 타보겠냐 싶어 그냥 타게했다.  

그곳 바로 앞에 작은 호수에는 아이 혼자 타는

 어린이 전용 배도 있었는데 20분에 4파운드였다.


아이와 남편이 배를 타는 동안 혼자 공원에 앉아 있었는데

주말이라 사람은 많았지만, 기분이 편안해지고 좋았다.

 런던에 공원이 많아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은게 정말 좋은것 같다.        

다음번에는 공원에 있는 놀이터도 이용해봐야겠다.